2009년 1월 20일 화요일

예원공쥬에게 사줄 책 후보1 - 다섯수레/우리아기놀이책

전집을 사줄까 했으나, 전집을 다 구입해주면 보는책만 볼거 같아서
어떤책이 좋은가 검색하다가 다섯수레에서 나온 우리아기놀이책 추천글을 보게 되었다.
18권 다 사줄지는 아직 미정이다.
우선, 한셋트만 구입해 보고 예원공쥬가 좋아하면 차례차례 한셋트씩 구입할 예정임

엄마들 평가에 따르면, 그림은 이쁘지 않으나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한다.
6셋트중.. 무엇을 먼저 사준담~

쑥쑥 몸놀이 1은 돌지난 예원공쥬에게 읽어주기엔 소재가 이미 지나버린 감이 있고...
술술 말놀이 1 이나, 쏙쏙 배움놀이 1 부터 시작해 줘야겠다.
요즘 붕붕카를 잘 타고 놀으니 쏙쏙 배움놀이 1로 시작해야겠다


다섯수레 / 우리아기놀이책

쑥쑥 몸놀이 1 : 신체능력개발
1. 도리도리 짝짜꿍 (구전 놀이 노래 / 정순희 그림)
2. 오리처럼 뒤뚱뒤뚱 (엄혜숙 글 / 정순희 그림)
3. 어디 있니, 까꿍! (구전 놀이 노래 / 정순희 그림)

술술 말놀이 1 : 언어능력개발
1. 동동 아기오리 (권태응 시 / 김성민 그림)
2. 개똥벌레 똥똥 (전래동요 / 권문희 그림)
3. 왜가리야 어디 가니? (박경종 시 / 유진희 그림)

쏙쏙 배움놀이 1 : 인지능력개발
1. 넌 누구니? (엄혜숙 글 / 이억배 그림)
2. 둥둥 북을 쳐요 (다섯수레 글 / 조혜란 그림)
3. 부르릉 자동차가 달려요 (다섯수레 글 / 최나미 그림)

쑥쑥 몸놀이 2 : 신체능력개발
1. 아빠하고 나하고 (전래동요 / 김성민 그림)
2. 꼬마야 꼬마야 (구전 놀이 노래 / 정순희 그림)
3. 엄마 품은 따뜻해요 (다섯수레 글 / 나애경 그림)

쏙쏙 배움놀이 2 : 인지능력개발
1. 가나다 - 한글 (엄혜숙 글 / 한지희 그림)
2. 하나 둘 셋 - 숫자 (엄혜숙 글 / 변정연 그림)
3. 내 것은 무엇이나 작아요 - 비교 (신현득 시/ 서은영 그림)

술술 말놀이2 : 언어능력 개발
1. 두껍아 두껍아
2. 엄마 품에 누가 누가 잠자나?
3. 빨강빨강 앵두

2009년 1월 9일 금요일

[Review]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내가 아무렇지 않게 한 행동 말이 내가 정말 사랑하는 이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진 않는가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남편이 직장에서 그늘진 얼굴로 들어와 무슨 이유에선지 자기만의 동굴을 찾고 있는데,
아내가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다짜고짜 아이문제, 돈 문제를 꺼내며 힘들다고 불평한다고 해 보자.
아마 남편은 짜증을 내며 괜히 아내에게 화를 낼 것이다.
그가 자기만의 동굴에서 마음을 정리하고 나온 상황이라면 절대 그러지 않을 텐데 말이다.

그래서 사랑을 함에 있어서도 적절한 타이밍을 고르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만약 타이밍이 안 좋다 싶으면 차라리 괜찮아질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라. 그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

멋진 남푠이 정규직으로 회사 이직하기 전에 5달정도 쉬면서(종종 알바를 하긴 했다) 경제적으로 좀 여유롭지 못했었다.
멋진 남푠에게 스트레스 주지 않으려고 다짐하고 있었는데, 생각없이 가계가 마이너스야 라고 이야기를 해버렸다.
멋진 남푠은 수입 적어진거 땜에 늘 미안해 하고 있었는데 나의 그 말이 얼마나 가슴에 꽃혔을지 생각하면.. 지금도 미안하다.

"아는 것과 동시에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안다고 해도 무의식의 반복 속에서 전과 같은 문제가 심심치 않게 튀어나올 수 있다.
그러나 어느 순간 그 문제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기 전에 자신의 감정을 추스를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무의식의 상처 때문에 자꾸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문조를 퍼붓던 사람은 어느 순간 또 심하게 욕을 하다가도 자신을 돌아보며 언행에 유의하게 된다.
'내가 또 그랬네. 왜 그랬을까? 아내는 잘못한 게 없는데 또 화를 내고 말었어.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주문을 외우게 되는 것이다."

멋진 남푠은 화를 내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발끈 발끈 화 or 짜증을 잘 낸다.
연애할 때 그리고 결혼 하고나서도 신랑이 나에게 화를 낸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러나 나는 그때그때 속상하거나 거슬리거나 스트레스 받는게 있으면 그자리에서 화를 내고는 뒤돌아 후회한다 조금만 참을걸 하고...
멋진남푠은 화를 내지 않고 시간이 좀 지난뒤에 그때 그일들이 이러이러해서 섭섭했다고 차분히 이야기 해준다.

가끔은 멋진남푠이 스트레스 받은걸 한번에 표출할까바 무서울때가 있다.
순해 보이는 사람이 한번 화내면 무섭다는 옛말도 있지 않은가
그리고 이런 저런 스트레스들을 제때에 못풀어서 속병이날까바 걱정도 된다.

멋진 남푠이 제때에 화를 내거나 스트레스 받은걸 풀 수 있게 도와주는 현명한 아내가 되어야 겠다.

"현명한 선택의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 결국 자신이 가장 만족스러운 길을 가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감당할 자신이 없는 선택은 곧 자기 파괴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책을 읽으며 가장 가슴에 와닿았던 구절이다.
내가 한 선택을 후회하지 않고,
내가 한 선택을 책임지고, 그 선택의 어려움까지 다 감수하는건 내 몫이다.
절대 주변상황을 탓 하지 말자. 라고 다시 한번 생각 했다.


웃는 건 바보스럽게 보일 위험이 있다.
눈물을 흘리는 건 감상적인 사람으로 보일 위험이 있다.
누군가에게 손을 내미는 건 남의 일에 휘말릴 위험이 있다.
감정을 드러내는 건 자신의 참모습을 들킬 위험이 있다.
대중 앞에서 자신의 기획과 꿈을 발표하는 건 그것을 잃을 위험이 있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되돌려 받지 못할 위험이 있고,
산다는 건 죽을지도 모를 위험이 있다.
희망을 갖는다는 건 절망에 빠질 위험이 있으며,
시도를 하는 건 실패할 위험이 있다.

하지만 위험에 뛰어들지 않으면 안 된다.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일은
아무런 위험에도 뛰어들지 않으려는 것이다.

아무런 위험에도 뛰어들지 않는 사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가질 수 없으며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다.

그는 고통과 슬픔을 피할 수 있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는 배울 수 없고, 느낄 수 없고,
달라질 수 없으며, 성장할 수 없다.
자신의 두려움에 갇힌 그는 노예와 다를 바 없다.
그의 자유는 '갇힌 자유'다.

위험에 뛰어드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자유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