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13일 목요일

[Review]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이 책은 한비야씨가 오지 여행을 마치고 월드 비전에 들어가기 전에
해남 땅끝마을에서 강원도 통일 전망대까지 국토종단을 한 후 쓴 책이다.

언젠가 국토 대장정을 해봐야 겠다 라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한비야의 책을 읽으며
국토 대장정이라는것이 꼭 단기간에 끝내야 하고, 힘들게 해야만 하는건 아니구나 알게 되었다.

내가 즐길수 있을만큼의 목표와, 시간을 정해서 이번엔 어디서 어디까지 걷고,
또 몇개월 뒤에 시간 여유가 되면 중단했던 곳에서 다시 다음지점까지 걷고 하는 식으로 나도 국토 대장정을 계획해서 할수있겠다 하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나의 어여쁜 딸 예원이가 초등학생이 되면 함께 국토 종단을 시작해서 초등학교 졸업하기 전까지 끝내볼 계획이다.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내딛으며, 빨리빨리 하는것 보다 꾸준히 하는 것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