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전 아침부터 출근 준비 할때마다 물이 안나와서
3분정도 틀어놓고 기다리면 나오곤 했는데 이젠 아예 안나온다.
10분을 기다려도 20분을 기다려도 물이 안나오길래
경비실에 가서 물이 왜 안 나오는지 물어봤더니 외부 배관이 얼은거라고 한다.
관리소에서 계량기 관리를 하니 계량기 동파는 아니고..
아파트 양쪽 가에 위치한 집들의 외부 배관이 얼어서 각 가구별로 설비업체 불러서 해빙을 했다고 한다.
수도배관 및 계량기가 어는걸 방지하기 위해선 약간의 물을 틀어놓고 다녀야 한다고 하네
주택도 아니고 아파트라.. 또 관리실이 있어 안심했는데,
요 몇일 영하 10도 이상되는 날씨가 3일이상 지속되어 그만.. 외부 배관이 얼어 버리고 ㅠ.ㅠ
멋진남푠은.. 물 조금 틀어 놓고 갈까 하다가 출근할때되면 바빠서 까먹고 못했다고..
무지한 나는 물을 틀어놔야 한다는 기본 상식조차 없었다는;;;
이번 기회에 수도관 동파 예방에 대해 공부를 하는구나.
속상해 말고 좋게 생각하자. 무지를 깨우친 기회 이니
이제 부터는 겨울철 수도관 어는것을 미리 대비를 해야지..
추가)
설비업체에서 해빙을 해줬는데... 비용이 무려 10만원 ㅠ.ㅠ
3층까진 7만원이고, 3층 이후는 10만원 이라고 한다.
앞으로 추워지면 수도 살짝 틀어두고 다니는거 절대 잊지 않겠구나.
수도 동파 대비방법 보기
수도 동파 대비 방법
어는 것을 방지하려면 미리미리 계량기 및 수도 배관 단열상태를 확인하고
추워졌을 때마다 수도꼭지를 살짝 틀어놓으면 됩니다.
우리 속담에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고
일단 동파가 발생하면 그 후유증이 꽤 심각합니다.
보통 복도에 있는 수도계량기가 얼을 정도가 되려면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이 3일 정도는 지속되어야 합니다.
물론 아파트냐 빌라냐, 아파트라면 복도식이냐 계단식이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연식이 좀 지난 물건이라면 대체로 그렇다는 것입니다.
일단 아무리 추워도 수도관으로 물이 흐르고 있으면 거의 얼지 않습니다.
이미 다들 아는 바와 같이 똑똑똑 한 방울씩 떨어지게 해 놓으면
동파되는 일은 절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사람이다 보니 수돗물을 틀어놓는 것을 깜빡 잊습니다.
따라서 추워지기 전에 수도계량기 등을 잘 보온해 놓아야합니다.
제일 좋은 보온방법은 밀봉입니다.
공기는 아주 훌륭한 단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계량기는 헌옷가지 등을 채워 넣고 모든 틈새를 테이프로 발라버립니다.
외부에 노출된 관이라면 보온재를 씌우고 배관용 테이프를 두릅니다.
수도관 보온재 등 재료는 철물점에서 판매하고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특히 동파된 뒤 해동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생각하면 거의 거저입니다.
수도관 외에도 신경 쓸 곳이 있으니 보일러입니다.
의외로 보일러는 잘 얼고 일단 얼어붙으면 비용이 장난 아닙니다.
최악의 경우 보일러를 갈아야하는데 최소 50만원입니다.
늘 외출버튼을 눌러놓고 외부의 찬 바람이 들어오지 않게 조치합니다.
수도가 얼면 자연시간에 배운 것처럼 밀폐된 수도관 속에서
물이 얼음으로 변하면서 부피가 늘어납니다.
부피가 늘어나면 제일 약한 곳이 먼저 터지게 되는데
대부분의 경우 수도계량기입니다.
계량기에는 물이 많아 팽창하는 얼음의 양도 많고
유리로 된 부분이 있어서 매우 약합니다.
수도관은 재질이 금속성이거나 PE라서 여간해선 얼었다고 터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동결의 정도가 심하면 칼로 자른 듯이 길게 갈라집니다.
일단 동파되어 훼손되면 방법은 하나입니다.
수도계량기라면 상수도사업소에 연락하여 교체해야하고
수도관이라면 배관업자 불러서 역시 교체해야합니다.
이런 교체작업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만약 동결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일단 해동을 시도해봅니다.
해보면 의외로 쉽게 해동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니다.
담요나 비닐, 드라이기만 있으면 됩니다.
모든 해동작업의 경우 일단 수도꼭지를 열어놓은 상태에서 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해동되어 머리카락만큼이라도 틈이 생겨 수돗물이 흐르기 시작하면
그 다음부터는 수돗물에 의해 마저 해동되기 때문입니다.
1. 수도 계량기
수도계량기의 경우 해동이 무척 쉽습니다.
드라이기를 계량기에 조준하고 10분 정도 더운 바람을 불어넣으면
대부분의 경우 쉽게 해동됩니다.
더운물을 붓는 것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얼어있는 유리는 온도차에 의해 쉽게 깨지기 때문입니다.
만약 계량기의 유리가 깨져서 조각이 났다면
고민 없이 상수도사업소로 전화해서 교체해야합니다.
2. 보일러
보일러가 얼었다면 수리비가 워낙 고가이니까 무조건 해동해봅니다.
보일러 커버를 벗겨낸 후 비닐을 봉투처럼 만들어서 씌웁니다.
이부자리 담는 큰 비닐봉투가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비닐봉투에 구멍을 내고 드라이기의 더운 바람을 불어넣습니다.
만약 동결의 정도가 심했다면 얼 때 벌어진 부분에서 물이 흐릅니다.
나사로 된 부분이면 스패너로 조이면 됩니다.
만약 배관이 째졌거나 터진 곳이 있다면 도리 없이 AS센터에 전화합니다.
3. 수도배관
배관의 경우도 드라이기로 가열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보일러실이나 창고처럼 밀폐된 넓은 공간의 배관이라면
난로를 피우거나 나무를 태운 후 숯불을 넣어놓으면 됩니다.
외부의 배관이 어는 경우는 드라이기로는 좀 곤란합니다.
전에 제과점을 할 때 옥외의 수도관이 얼어서 고생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배관에 헌옷가지 등을 감은 후 더운 물을 붓습니다.
옷가지가 더운 물을 머금어서 그냥 줄줄 흘려 붓는 것보다 효과적입니다.
아니면 전기상회에서 전열선을 사와서 수도관에 감은 후 콘센트에 꼽아둡니다.
녹는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지만 효과는 확실합니다.
해마다 어는 곳이라면 이렇게 감아놓았다가 얼 때마다 전기를 흘려줍니다.
이런 식으로 해동을 시도했음에도 결과가 없다면
화장실이나 현관문 입구에서 ‘언수도 녹임’이라는 광고를 찾습니다.
몇 년째 끈질기게 붙어있었던 설비업자의 연락처로 전화합니다.
얼은 곳이 금속성 파이프라면 업자는 해빙기를 이용해서 녹입니다.
해빙기란 가정용 220V를 고압으로 바꿔서 수도관의 양쪽에 걸어 녹이는 기계입니다.
방법이 간단하고 비용도 저렴한 편입니다.
PVC 등 비전도성이라 전류가 흐리지 않는 곳에는 고압증기로 녹입니다.
작은 관의 끝에서 고온의 증기가 나오면서 얼음을 뚫고 들어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비용도 꽤 나옵니다.
http://blog.naver.com/bcjin0/70076054200
수도 동파에 대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 위 포스팅 중 필요 부분을 가져왔다.
계량기 동파신고 번호는 국번없이 121 (핸드폰으로 걸 경우 국번 + 121)
저런; 수도관 어는 자취생활을 안해봤었구나~ ㅎㅎ
답글삭제@동치미 - 2010/01/11 17:56
답글삭제자취 생활 해보긴 했는데...
얼었던 적은 없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