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20일 월요일

15~19 휴가를 보내고~

하나.
광복절 주말 포함해서 5일 연달아 집에서 푹 쉬었다.

15일에 동생과 사촌동생들이 집으로 놀러와 3박 4일간 합숙을~
그덕에 나는 요리를 열심히 했다.

장마가 끝난후 시작된 폭염으로 집에 있으면서도 샤워를 2번씩은 했더랬다는

지난 5일간 집에서 했던 요리들은..
크래미 유부초밥(크래미 유부초밥인데, 크래미를 안넣어서 나중에 크래미를 찢어얹었다는..)
참치 김치찌개, 김치볶음밥, 떡볶이, 감자양파김치전, 남대문 갈치조림, 올갱이 해장국
고추장 멸치볶음. 적고보니.. 많이도 했군아~

레시피 보고 따라한건 크래미 유부초밥, 남대문 갈치조림, 고추장 멸치볶음 ㅋㅋ
반은 레시피 반은 내 손맛대로

이제 요리에 조금씩 자신감이 붙어간다 레시피 보고 따라하는거지만 곧 잘하게 되겠지?

두울.
금요일 저녁엔 신랑과 혜진 정임이와 량이를 보러 산부인과에 갔었다.
장난꾸러기 량이는 요가를 하는지 초음파 보는 내내 몸을 반을 접고 있었다.
얼굴앞에 다리가 있어서 이번엔, 초음파 사진을 못찍어왔다.
지난달에 비해 또 2배는 큰듯하다.
20주가 된 량이는 빛과 어둠을 감지 할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젠 씩씩하게 노는지 태동도 제법 느껴진다. 앞구르기 뒷구르기 하는 느낌이 든다는
토요일 저녁에 무한도전 다운받은걸 보다가 량이의 움직임이 강하게 느껴져
신랑 손바닥을 배에 대줬더니, 신랑도 량이의 움직임을 느꼈다.
나만 느낀다고 질투하더니 느껴보니 어때?

20주에 병원갔을때도 의사선생님은 여전히 성별에 대해서는 함구 하신다.
나랑 신랑은 진찰받고 먼저 나오고 사촌동생들이 "조카 선물 무슨색으로 할까요?" 라고
따로 물어봤는데, 의사선생님은 여전히.. "그건 나도 몰라요" 라고 대답해서 사촌동생들이 민망해 했다고 한다.
준법정신이 투철하신듯, 그래서 더 이상 궁금해 하지 않을란다.

호국이가 선물해준 태교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량이도 즐거운지 마구 움직인다. 신기하네, 벌써 귀가 들리나?

세엣.
휴가동안 놀러온 사촌동생과 동생이 집에 시트지를 붙여줬다.
화장실 문 안쪽이 많이 보기 싫었는데, 시트지를 붙여줘서 깔끔해졌다.
무척 마음에 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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