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엔 가구들이 들어왔다.
가구 들어오기전에 포인트 벽지를 붙여야하기에
예비신랑이랑 둘이서 시트지 재단하고 붙이고 애좀 먹었다.
나의 터무니 없는 짜증에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자르고 붙이고, 예비 신랑 대단해
묵묵히 다 하고 나서는, 일하면서 말이 왜케 많냐구 한소리 하시는..
내가 일하면서 투덜투덜 궁시렁 거리긴 했지이 ㅋ
첨 붙이다 보니 서툴러서 벽지 이곳저곳이 많이 울긴 했지만, 그래도 멀리서 보면 이쁘다
하나 붙이고 벽지가 울길래 좌절했다가 다 붙이고는 이쁜 벽에 그정도 쯤이야.. 애교로 봐주고 넘어가기로 했다. 나중에 액자 나오면 심하게 울어버린 부분에 걸어두어야지
거실과 주방벽에 시트지 붙이고는 넉다운!!
침실벽 시트지는 다시한번 생각해봐야겠다 (But 예비신랑은 재밌었는지 또 하자고 하넹)
시트지 다 붙여갈 즈음에, 거실장 서랍장 등 가구가 들어오고, 동시에 침대도 배송오고
외숙모가 주문해 주신 교자상 세트도 들어오고 동시에 너무 많이 들어오니 정신없이 바빴다.
가구 배치하고 닦아내고, 서랍장에 물건 대략 정리해 두고
미리 구입해둔 피에르가르뎅 극세사 인디핑크 침구 셋트를 침대에 덮고 나니~
하얀색에~ 인디핑크가 너무 이뻐 보였다는!!
침대 머리맡에 헤드쿠션 놓구, 커튼 걸고 하니.. 제법 로맨틱한 분위기가 났다
이제 몸만 들어가면 되는구나
보금자리가 이뻐져서 주말엔 기분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