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11일 금요일

[Review] 레퀴엠:죽은 자를 위한 미사

 

 

진중권의 교수대위의 까치 강연회에 참석했다가

이벤트 당첨되어 받았다.

 

2009.11.30 - 읽기 시작 함

2009.12.10 - 읽기 완료!

 

 

아직도 우리는 '정의로운 전쟁'이 있다고 믿는 것일까?
선뜻 모든 전쟁에 반대한다고 말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그만큼, 야만은 아직 우리의 것이다.


어떤 이유에서 이건 간에 전쟁은 정의롭지 못하다.
어느 집단의 욕심에 의해 전쟁을 일으키고 전쟁의 명분을 가져다 붙이는 것일 뿐


전쟁에 대한 개념이 없었는데, 전쟁에 대해 생각을 하게 해 줬다.


전쟁에 미학을 적용한다니..

작가의 들어가는 말을 보고 이상하다 생각했다.
숭고미와 시뮬라르크가 느껴진다고 한 그의 말이 책을 덮고 나니 조금은 알 것 같다.

 

 

현대의 전쟁은 게임을 하듯이 스크린을 보며 버튼을 조작하니 전쟁이 마치 시뮬라르크 처럼 존재했던 것인가 싶겠지만
전쟁의 피해를 당하는 곳의 사람들에겐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엄청난 공포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전쟁 상황을 지켜보는 이에겐 폭탄이 터지며 일어나는 검은 버섯구름을 지켜보며 숭고미를 느낀다고 한다.


시뮬라르크(프랑스어: simulacre)

존재하지 않지만 아니면서 존재하는 것처럼, 때로는 존재하는 것보다 더 생생하게 인식되는 것들
시뮬라시옹(프랑스어: simulation)

시뮬라끄르가 작용하는 것을 말하는 동사이다. 이들은 장 보드리야르가 지은 책 《시뮬라크르와 시뮬라시옹》(프랑스어: Simulacres et Simulation)에서 나온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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