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1일 월요일

음매~ 소리를 싫어하는 예원공쥬

벌초를 하러 금산에 다녀왔다


시골 큰어머님댁에 가서 자연을 친근하게 만나니 예원이가 제일 신나 한다.
이웃집 개들이 경계하여 사납게 짖어대는 대도, 마냥 좋은지 따라서 멍멍멍멍 하며 좋아하고
어머님이 태양초 고추 한 무데기 사서 다듬는데 신나서 참견도 해주고


그러다 소가 한번 움~매~ 하고 울면 깜짝 놀래며 입 삐쭉거리며 울음 한번 터트려준다.

소가 울때마다 우는게 이상했는데, 소 울음 소리가 이놈~ 하고 혼내는 소리랑 비슷해서 우는거 같으다.

잘 놀다가도 이웃집 소가 움매~ 하고 울면 깜짝 놀래서 울상을 하고는 나한테 달려온다 ㅋ

아버님이 집에서 십이지 동물 책 읽어주실때, 소가 나오면 음매~ 하고 읽어줄때도 울면서 싫어했다고 하신다.

 

움매~ 소리가 이놈~ 하고 혼내는 소리랑 톤이 비슷해서 그러는 듯 한데
언제쯤 소하고 친해 지련지

댓글 2개:

  1. @djinerpmoon - 2009/10/21 10:04
    요즘 귀찮아서 카메라를 잘 안 챙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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